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에서 저마다 독특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빵빵 터뜨리는 등장인물들. /넷플릭스

힘겨운 일상 속 아무 생각 없이 피식 웃으며 보내고 싶은 독자들에겐 언브레이커블 키미슈미트를 추천한다. 사이비 교주에게 납치돼 15년 동안 지하벙커에 갇혀있다 구출된 주인공 키미가 뉴욕 빈민가에서 보내는 일상을 그린 시트콤이다. 이른바 ‘병맛 드라마’다. B급 유머를 전면에 내세웠다. 초반에 지루하다가 시즌을 거듭할수록 재미가 더해지는 통상적인 시리즈물과 다르게 시작부터 빵빵 터진다. 캐릭터와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한 고민은 1도 필요 없다.

미국 유명 코디미 작가 티나 페이가 제작한만큼 ‘덤’도 있다. ‘등장인물 중에 과연 정상적인 사람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폭소 퍼레이드가 이어지는 와중에 ‘요즘 미국’의 고민과 트렌드를 섞었다. 주인공 키미뿐 아니라 ‘흑인 게이’ 타이투스, ‘트로피 와이프’를 꿈꾸는 허당 재클린, 재개발구역 괴짜 집주인 릴리안 등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제 역할을 충실히 하며 세태를 유쾌하게 풍자한다.

한줄평 순수한 괴짜들의 모습에 피식하다 힘겨운 일상을 잊다

개요 미국 l 시트콤 l 2015~ l 시즌 4개 (51편)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평점 ⭐IMDB 7.6/10, 🍅로튼토마토지수 96% (시즌 1~4 각 95%, 100%, 97%,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