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무협영화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1967)로 기억되는 액션 배우 왕위(王羽·80)가 5일 새벽 대만 타이베이에서 별세했다. 2016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투병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왕위는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에서 팔이 잘려나가는 검객을 인상적으로 연기했고 ‘용호의 결투’ 등으로 1960~1970년대 홍콩 무협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소룡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최고의 스타였다.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드’에서 남자배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