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7일 오후 7시 50분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방송한다. 배우 허진이 출연,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1970년대 영화 ‘맨발의 억순이’ ‘망명의 늪’ 등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리던 허진은 어느 날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촬영에 불성실하게 임한 탓이라고 한다. 작품 활동을 못 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때, 배우 강부자가 버팀목이 돼줬다고 한다. 허진은 강부자의 도움으로 2013년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출연,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가정부 역할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선 허진과 강부자의 오랜 우정과 심금을 울리는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배우 김성환과 김병기도 출연해 허진과 함께 추억을 회상한다.

이날 허진은 고향인 전남 영광을 방문한다. 아버지는 6·25 때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가 홀로 6남매를 키웠다고 한다. 허진은 그중 막내로 어머니의 사랑을 크게 받고 자랐다. 그는 고향을 찾아, 세상을 떠난 부모에 대한 그리움을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