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작가 양혜규.

독일 경제 잡지 ‘캐피탈(Capital)’이 선정한 올해 ‘세계 100대 작가’에 한국 작가로는 유일하게 양혜규가 포함됐다.

생존 작가 중 100명을 선정하는 이 명단에서 양혜규가 작년에 이어 93위에 올랐다. 1위는 독일의 게르하르트 리히터. 아시아권 작가로는 중국의 아이웨이웨이(33위), 일본의 오노 요코(47위), 스기모토 히로시(89위)가 선정됐다. 작고 작가를 대상으로 한 순위에서는 백남준이 지난해 15위에서 올해 14위에 올랐다. 작고 작가 순위 1위는 앤디 워홀이다. 주목할 작가 명단인 ‘내일의 별’ 100명 중에는 한국의 설치미술가인 이미래가 5위에 올랐다.

캐피탈은 매년 주요 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과 주요 그룹전에 참여한 횟수, 베네치아 비엔날레 등 주요 국제미술 행사 참여도 등을 점수로 환산해 100대 작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