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29일 밤 인스타 스토리에 남긴 글(왼쪽)과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연 당시 보아./ 인스타그램, tvN

가수 보아가 자신의 외모를 지적하는 네티즌들에게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 마”라고 대응했다.

보아는 지난 29일 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 같은 내용의 짧은 글을 올렸다. 그는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좀 찌우라고 해서 살좀 찌우면 돼지 같다 그러고”라고 적었다.

이어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 마”라며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고 적었다. 보아는 이와 함께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셀카를 함께 올렸다.

보아는 30일 방송하는 채널A 뉴스에서도 “공개된 삶을 살아야 하는 연예인들이 화풀이 대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악성 댓글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아는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오유라역으로 출연할 당시 네티즌들로부터 외모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보아의 입술 부분이 어색하다는 반응이었다.

이와 관련해 보아는 지난달 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오버립은 제가 입술을 깨무는 하는 버릇이 있다”며 “그때 점점 퍼졌나보다. 제 입술에 대해 많은 분이 걱정해주시는데 멀쩡하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저의 외모에 많은 분들이 관심 있으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올해 데뷔 24주년을 맞은 보아는 지난 26일 신곡 ‘정말, 없니?’를 공개했다. 현재 보아는 배우,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 프로젝트 유닛 갓 더 비트(GOT the beat)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