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무 시인

이재무(66) 시인이 제36회 정지용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3월’. 나태주·강은교·문태준 시인과 홍용희·오형엽 문학평론가가 심사했다. 이재무 시인은 “정지용 시인은 언어가 함부로 낭비되는 어지러운 세태에 누구보다 언어를 아껴 보석처럼 정련해 시문학의 성채를 이뤘다”면서 “후학으로서 부지런히 뒤를 따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18일 지용제 때 충북 옥천 정지용 생가에서 열린다. 상금은 2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