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기준. /뉴시스

방영 중인 SBS 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매튜 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엄기준(48)이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한다.

엄기준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그동안 오랜 시간 제가 배우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건 모두 지키리(팬 명칭)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한결같은 사랑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13일 배우 엄기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자필 편지. /인스타그램

그는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겐 없는 일인 줄 알았다”며 “그런 제가 마음이 따듯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 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지키리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며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마음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들을 향해 거듭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배우님 결혼 정말 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 “예쁜 가정 꾸리시길 기원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이날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엄기준은 비연예인 연인과 오는 12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비신부가 비연예인인 만큼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결혼식도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엄기준은 1995년 연극 ‘리챠드 3세’로 데뷔했다. 드라마 ‘유령’ ‘더 바이러스’ ‘피고인’ ‘펜트하우스 1‧2‧3′ ‘작은아씨들’ ‘7인의 탈출’ 등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