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가 그린 민희진 어도어 대표 캐릭터. /인스타그램

그룹 뉴진스와 협업한 일본의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게 직접 그린 캐릭터를 선물했다.

민 대표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라카미가 그린 자신의 캐릭터를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해당 캐릭터는 파란색 볼캡과 초록색 줄무늬 티셔츠를 입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어도어가 모회사인 하이브와의 내홍이 벌어졌을 당시 열었던 긴급 기자회견에서의 민 대표의 모습이기도 하다. 당시 민 대표의 모습은 크게 화제가 되며 여러 밈을 탄생시켰다. 그가 착용했던 아이템들 또한 ‘민희진룩’ ‘민희진 기자회견룩’ 등으로 알려지며 인기를 끌어 품절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또 이 캐릭터는 반짝이는 눈망울과 토끼 귀를 달고 있다. 이 토끼 귀는 뉴진스 팬클럽 ‘버니즈’를 연상케 한다.

민희진 대표가 공개한 무라카미 다카시와의 대화 내용. /인스타그램

민 대표는 무라카미와 나눈 대화 내용 일부도 공개했다. 무라카미는 자신이 만든 캐릭터와 창작 과정에서 참고한 민 대표의 사진 등을 보내며 “민희진씨의 캐릭터도 만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하트’ 이모티콘도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희진 코어네” “귀엽다” “저거 완전 민희진 복장 아니냐고ㅋㅋ”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무라카미는 자신의 시그니처와 뉴진스의 로고를 결합해 만든 플라워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내놨다.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 발매를 기념해 열린 팝업스토어에서는 무라카미가 직접 스케치한 멤버들의 캐릭터가 그려진 키링, 스마트톡 등도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