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유태오, 셀린 송.

영화배우 강동원이 영화 ‘브로커’와 ‘반도’를 통해 아카데미 신입 회원으로 초청을 받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5일(현지 시각) 올해 신입 회원 초청자 487명을 발표했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한국계 캐나다 감독 셀린 송과 배우 유태오, ‘헤어질 결심’의 조영욱 음악 감독도 함께 초청됐다. 이들이 가입을 수락하면, 앞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AMPAS는 2015년부터 꾸준히 한국 영화인들을 초청해왔으며, 임권택·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최민식을 시작으로 박찬욱·이창동·홍상수 감독, 배우 이병헌·배두나·하정우·김민희 등이 회원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배우 박해일과 정서경 작가가 초청을 받았다.

올해 새 회원 487명이 추가되면 AMPAS 회원 수는 1만910명이 된다. AMPAS는 “올해 초청 회원 중 44%가 여성이며, 56%가 미국 외 56국 출신 영화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