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복주가 국내 주류업계 최초 소주 모델로 내세운 AI '로미'./ 뉴시스

국내 주류업체 금복주가 업계 최초로 AI 모델을 활용해 소주 광고를 제작했다.

금복주는 AI 모델을 활용해 과당 제로 제품인 ‘제로투’(ZERO 2) 소주 광고를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AI 모델의 이름은 ‘로미’다. 제로의 ‘로’와 아름다울 ‘미’를 결합해 지은 이름이다. 로미는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사교적이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자유롭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사람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가는 캐릭터다.

과거 금복주는 소주 모델로 배우 한예슬, 이보영, 이수경, 손담비, 박한별, 이다해, 손은서, 강소라, 백진희, 그룹 오마이걸 아린 등을 발탁한 바 있다. 금복주는 소주 모델로 여배우 대신 AI를 선정한 데 대해 “젊은 층의 관심도가 높은 AI 모델 광고를 통해 주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연예인 등 인간 모델 대신 가상인간을 광고에 기용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가상인간을 모델로 쓴 유명한 사례로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가 있다. 네이버웹툰 계열사인 로커스엑스에서 개발한 로지는 2021년 신한라이프 광고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022년 8억여원을 들인 가상인간 캐릭터 ‘여리지’를 명예 홍보대사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