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사진>씨가 독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부악장으로 선발됐다고 금호문화재단이 19일 밝혔다. 450여 년 역사의 이 악단은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국립 오페라극장)의 오케스트라다. 카라얀·다니엘 바렌보임 같은 명지휘자들이 이끌었고,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9월 음악 총감독으로 취임한다.

박씨는 예원학교·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 재학 중 도미(渡美),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과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공부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씨 역시 이 악단의 악장을 맡고 있어서 호흡을 함께 맞추게 된다. 한편 바이올리니스트 신가영씨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제2 바이올린 차석으로 임명됐다고 금호문화재단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