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와 그의 네 아들들. /인스타그램

최근 다섯 번째 자녀 임신 소식을 알린 개그우먼 정주리(39)가 나팔관 제거 수술,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둥이 엄마가 됐다고 솔직히 밝혔다.

정주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생명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아기가 생기고 나서 착상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3일에 한 번씩 주사를 맞으러 다니면서 건강에 신경쓰고 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현재 정주리는 임신 15주차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그는 “23살 때 난소에 난 혹 때문에 한쪽 나팔관 제거 수술을 했다”며 “그래서 우울증이 왔었다. (당시 연애 중이던 남편에게) 아기 못 낳으면 어떡하냐는 말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한쪽 나팔관도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다. 그럼 임신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서 걱정이 많았다”며 “그래서 저는 아기가 생길 때마다 늘 감사하다”라고 했다.

정주리. /인스타그램

아기의 태명은 ‘또또’다. 정주리는 “제주도 방언으로 ‘따끈따끈’이라는 뜻”이라며 “’우리 집에 또 행복, 사랑이 찾아왔구나’라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이를 먹으면서 임신을 하니까 성별은 정말 신경을 하나도 안 쓰게 된다”며 “무조건 건강하기만을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출산 예정일은 내년 1월11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주리는 2005년 SBS 공채 8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으며 ‘웃찾사’ ‘무한걸스 시즌2′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했다. 그는 2015년 한 살 연하의 직장인과 결혼했다. 슬하에 2015년생, 2017년생, 2019년생, 2022년생 아들 4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