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 /뉴스1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자사 소속 아이돌인 뉴진스 멤버 다니엘(19)로부터 받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민 대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트 이모지와 함께 다니엘이 쓴 편지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보면 이 편지는 “사랑하는 대표님! 다니(다니엘 애칭)에요!”라는 말로 시작한다.

다니엘은 “(데뷔한 지) 어느새 2년이 되었어요. 가장 고생한 우리 대표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짧았지만 길었던 이 2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7년(표준전속계약서 계약 기간)에 겪을 모든 일들이 이미 일어난 느낌도 있어요. 액땜인건가?”라고 했다.

그는 “저희를 온 힘으로 지켜주며 보살펴준 우리 대표님, 저희의 엄마이자 정말 멋진 Warrior(전사) 같으세요”라며 “매일 하루가 대표님 덕분에 더 밝고 행복해요. 대표님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뉴진스 다니엘이 쓴 편지. /인스타그램

다니엘은 또 “자기 일에 누구보다도 진심이신 대표님. 그 일이 진심으로 사람을 움직이고 행복을 줘요”라며 “제 곁에 정말 어른 다운 어른, 너무나 멋진 분이 계셔서 든든해요”라고 적었다.

그는 “매일매일 저도 모르는 아주 많은 힘듦을 겪으실 텐데, 저희 앞에서는 늘 사랑 넘치는 모습만 보여주실 때 마음이 많이 아프고 찡해요”라며 “저희는 언제나 대표님의 편인 거 아시죠? 대표님은 저의 가족이니까요”라고 했다.

이어 “대표님이 필요하실 땐 언제나 대표님을 향해 달려갈 거예요”라며 “어떤 길을 선택하더라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 많은 도움이 안 되더라도 힘드실 땐 대표님 곁에 있어주고 싶어요”라고 썼다. 그러면서 “매일 기도하고 응원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다니가”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민 대표는 지난 4월 22일 하이브 측이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려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은 후부터 하이브와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민 대표는 지난달 25일 하이브 경영진 5명을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침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고소 대상자에는 박지원 대표이사, 임수현 감사위원회 위원장, 정진수 최고법률책임자,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 박태희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