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16일 오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번째 내한공연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LIVE NATION PRESENTS COLDPLAY : MUSIC OF THE SPHERES DELIVERED BY DHL)'을 펼치고 있다. 당일 5만명이 운집했다. /뉴시스
세계적인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16일 오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번째 내한공연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LIVE NATION PRESENTS COLDPLAY : MUSIC OF THE SPHERES DELIVERED BY DHL)'을 펼치고 있다. 당일 5만명이 운집했다. /뉴시스

8년 만에 내한한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콜드플레이의 보컬이자 프론트맨인 크리스 마틴은 지난 18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회차 공연 도중 “콜드플레이가 한국에 올 때마다 대통령이 없네요”라고 말했다.

크리스 마틴은 “사람들 모두 동등한 권리를 가지면 된 것이지만 왜 대통령이 필요한지는 이해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한국의 대통령으로 한 사람을 추천하고 싶다”며 드러머 윌 챔피언을 가리켰다. 그러면서 “독재자 외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강하고 유쾌한 사람”이라고 했다.

콜드플레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인 2017년 4월 첫 내한 공연을 열었다. 공교롭게도 8년 뒤 진행된 두 번째 내한 공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두 차례 모두 대통령이 공석인 상태로 국내 팬을 만나게 됐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16일과 18일에 이어 오는 19, 22, 24, 25일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콜드플레이는 1996년 결성된 영국 록밴드로 ‘옐로’(Yellow), ‘트러블’(Trouble),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 ‘픽스 유’(Fix You),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등의 히트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