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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른 BTS가 뮤직비디오를 통해 역대 최다 시청(동시 접속자 수 300만)·세계 최단 시간 2억뷰 등을 달성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자 팬들은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안무부터 패션, 각종 소품까지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찾아내며 인기에 불을 붙이고 있다.

뮤직비디오 전반에 녹아 있는 마이클 잭슨 춤이 대표적.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에게 경의를 표한 듯한 안무가 곳곳에 배어 있자 “(지금은 세상에 없는) 팝의 황제와 K팝 황제가 선보일 수 있는 최고의 협업”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마이클 잭슨 조카인 타지 잭슨도 트위터를 통해 “BTS의 대단하고도 멋진 다이너마이트 신곡과 뮤직비디오에 완전히 매료됐다.

마이클 잭슨 조카인 타지 잭슨이 BTS 신곡에 대해 응원한 트위터

마이클 잭슨을 연상케 하는 많은 춤을 선보였고, 정말 놀라움 그 자체”라고 응원했다. 또 팬들은 뮤직비디오 속 정국의 방에 붙어 있는 비틀스의 ‘애비로드’ 앨범 포스터나 전설의 록그룹 퀸과 가수 데이비드 보위, 호주 출신의 세계적 록 그룹 ACDC의 포스터 등을 찾아내며 “뮤비 속 이스터 에그(숨은 메시지)를 찾는 재미도 대단하다”며 즐거워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속 이스터 에그(숨은 메시지).

화면 가득 잡히는 BTS 멤버 지민이 팬들을 향해 ‘사랑의 총알’을 ‘빵!‘ 하고 쏘았을 때, 패션계도 행복한 함성을 질렀다. 1970년대 유행한 디스코 뮤직에서 영감 받은 패션 스타일부터 1990년대 보이밴드 스타일까지 함께 녹여내며 찬사를 이끌어낸 것. 해외 패션지 인스타일 등은 BTS가 뮤직비디오 속에서 착용한 브랜드인 캉골 모자, 팀버랜드 신발, 구찌 슈트, 루이비통 점퍼와 액세서리 등을 세세히 설명하며 “BTS가 패션계에도 경쾌한 감각으로 희망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에서 RM과 슈가, 정국 등이 루이비통 액세서리와 셔츠 등을 착용해 인기를 끌자 루이비통은 본사 트위터를 통해 “BTS가 신곡 발표 기자 간담회에서 착용한 슈트는 모두 루이비통의 20FW 의상”이라고 자랑했다. 또 지난 31일 열린 ‘MTV 뮤직비디오어워즈(VMA) 2020’에서 선보인 다이너마이트 온라인 영상 속에서 멤버들이 구찌의 재킷부터 바지, 벨트, 넥타이, 구두에 귀걸이까지 쫙 빼입고 등장하자, 팝슈가 등 해외 매체는 “빼어난 기량 못지않게 세련된 패션”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