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겨울철 별미’ 구룡포 과메기의 본격적인 출하를 알리기 위해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홍보행사를 열었다. 올해엔 과메기와 함께 영일만에서 잡히는 검은돌장어도 소개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포항 구룡포 과메기 홍보행사 현장. 포항시는 이날 구룡포 과메기와 함께 영일만에서 잡히는 검은돌장어를 선보였다. / 포항시

포항시는 이날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3 포항을 맛보다!’를 주제로 홍보 설명회를 열어 구룡포 과메기와 영일만 검은돌장어를 선보였다. 요리연구가이자 칼럼니스트인 박찬일 셰프가 참석해 현장에서 포항의 두 별미를 활용한 요리 시범과 무료 시식회도 열었다.

그는 시식회를 위해 과메기파김치와 돌장어 스튜를 개발해 이날 내놨다. 박 셰프는 “과메기를 파김치에 배합했더니 맛과 향, 식감까지 뛰어났다”며 “다른 장어와 달리 육질이 쫄깃한 돌장어를 토마토소스로 뭉근하게 조렸더니 돌장어 스튜가 탄생했다”고 했다.

포항시는 과메기 대중화를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서울에서 홍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겨울철 술안주 이미지를 벗고 온국민이 즐길 수 있는 계절음식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수산물 소비가 늘고 지역 경제가 되살아가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