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삭

해외에서 ‘찢어 먹는 가죽’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라바삭’이 먹방, 요리 유튜버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라바삭은 이란의 전통 간식으로 과일 껍질을 얇고 단단하게 건조해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라바삭'은 페르시아어로 '과일 가죽'이라는 의미다.

재료는 이란에서 많이 재배되는 자두, 체리, 살구, 석류 등으로, 주로 신 맛의 과일이 사용된다. 언뜻 보면 육포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식감은 젤리와 비슷하다는 평이 많다.

라바삭은 해외 틱톡의 먹방 소재로 사용되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됐다. 12일 기준 인스타그램에 집계된 라바삭(lavashak) 해시태그 개수는 약 1만 9000개에 육박한다.

한국의 유명 쿠킹 유튜버들도 라바삭을 먹거나 요리하는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구독자 수 약 90만 명을 보유한 디저트 유튜버 '서담'은 '이게 바로 외국에서 핫한 간식 라바삭 만들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특히 라바삭을 시식하는 장면에서는 '씹으면 씹을수록 생 석류의 신맛이 함께 올라오는 게 완전 내 스타일이다'라며 라바삭 특유의 독특한 식감과 풍부한 생과일맛에 감탄했다.

'사물 먹방' 콘텐츠로 유명한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도 지난 5일 라바삭을 만드는 영상을 올렸다. 설명란에는 본인의 레시피를 기재했다.

그는 딸기와 냉동 베리믹스로 겉가죽을 만든 뒤 안을 석류로 채웠다. 라바삭을 완성한 이후에는 "기대를 진짜 안했는데 정말 맛있다"며 놀란 목소리로 시식평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란 국적의 팬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이 '진짜 (이상한 과자가게의) 팬인데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부모님에게 보여드리니까 너무 좋아하시더라'며 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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