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란의원 제공, 동영상=www.chosun.com

나이가 들면서 날렵했던 턱선이 무너지고 목주름이 느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목과 어깨 근육의 균형을 바르게 맞춰주는 운동을 통해 턱선과 목선을 좀 더 아름답게 유지할 수 있다. 체형 교정 전문 의사 김수연 강남세란의원 원장은 “외형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데 가장 큰 효과를 내는 것이 흉쇄유돌근으로도 불리는 목빗근 운동”이라며 “목빗근을 수시로 마사지하고 스트레칭해주면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의 탄력이 유지돼 ‘V라인’ 동안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목빗근은 목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두 개의 근육으로, 양쪽 귀 뒷부분에서부터 흉골과 쇄골까지 이어져 있다. 목을 좌우로 돌릴 때 근육이 돌출되기 때문에 직접 손으로 마사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운동법은 간단하다. 자주 손으로 목빗근의 뭉친 부분을 풀어주고, 스트레칭을 통해 시원하게 늘려주면 된다.

목빗근 운동은 외형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목빗근을 경직된 상태로 방치하면 고개가 잘 돌아가지 않아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잘못된 생활 습관이 반복돼 목빗근 길이가 줄어들면 거북목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주변 신경과 혈관이 눌려 두통이나 이명, 눈의 피로 등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꾸준한 운동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방법>

동작①. 얼굴을 오른쪽으로 살짝 돌린다. 왼쪽 턱관절 뒤쪽에서부터 가슴 앞쪽까지 연결되는 목빗근이 돌출되는 부위를 손으로 잡는다.<그림①> 손으로 턱관절 뒤쪽까지 근육을 따라 올라가며 눌러본다. 딱딱하게 뭉쳐 있거나 잡았을 때 시큰하게 아픈 부위를 시원한 느낌이 들 때까지 마사지해준다.<그림②> 반대쪽도 해준다. 근육 사용 습관에 따라 좌우의 아픈 부분이 다를 수 있다.

동작②. 오른손을 왼쪽 어깨에 올린 뒤, 얼굴을 오른쪽 사선 방향으로 돌린다. 이때 시선은 천장을 향한다. 숨을 내쉬면서 목 근육이 길게 당겨지도록 얼굴을 사선 방향으로 좀 더 올린다. 오른손으로 어깨가 따라 올라가지 않도록 지긋이 눌러준다.<그림③> 반대쪽도 한다. 동작①과 동작②를 한 세트로 수시로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