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계절 ‘여름’이다. 푹푹 찌는 무더위로 옷들이 짧아지면서 체중 감량을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굶기’가 대세였지만 요즘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연예인들부터 변했다. 과거 김밥 한줄로 하루를 보내거나, 바나나 또는 고구마만 먹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했다면 이제 ‘먹으면서 빼자’가 트렌드다.
무조건 굶고, 체중계 숫자만 줄이는데 집중하지 않고 운동하며 근육량을 늘리고 식이조절을 하며 체지방을 감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많은 연예인들이 SNS, 유튜브 등에 공개한 식단, 운동 영상도 다이어터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9월 결혼을 앞둔 김윤지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이어트 방법을 공유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살이 쪄서 54kg라는 김윤지는 홈트와 식이조절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고 선언했다.
우선 김윤지는 ‘절대 굶지 말라’고 강조했다. 식사는 오후 12~6시 사이 건강식으로 2끼를 권장했다. 식사는 야채, 닭고기, 소고기, 생선, 곤약밥, 견과류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물 많이 마시기, 아침저녁 15분 스트레칭, 비타민·건강보조제 먹기, 일주일에 한끼는 먹고 싶은 음식 먹기, 술 금지, 유산소·근력운동 병행 등의 꿀팁을 전수했다.
그룹 ‘마마무’ 솔라도 현재 다이어트 중이다. 그는 5일 자신의 유튜브에 ‘이 식단으로 먹으면 살이 쭉쭉 빠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솔라는 자신이 하루 동안 먹는 음식과 운동을 영상에 담았다. 먼저 솔라는 아침에 일어나 사과 반개를 먹었다. 이어 김치, 소고기, 프로틴 아몬드 우유, 쌈채소, 생당근 등을 아침 식사로 챙겨 먹었다. 이어 3시간 동안 근력·유산소 운동을 했고, 프로틴 셰이크까지 마셨다.
점심은 밥 대신 단호박, 쌈채소, 삶은 오징어, 두부를 먹었다. 저녁엔 삶은 달걀 6개, 생당근, 블루베리와 꿀을 얹은 그릭 요거트를 먹었다.
솔라는 “매일 이렇게 먹진 않는다”며 “대체적으로 이런 식으로 먹는다. 하나만 먹으면 너무 질리니까 재미있게 먹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두 달 간의 다이어트로 솔라는 체지방률을 7.4% 감량했다.
자기관리가 철저한 톱모델 장윤주도 저염식을 즐겨 먹는다. 그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촬영 가기 전. 밥이 먹고 싶어서 갑자기 혼밥 차림”이라며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윤주 식단이 담겼다. 흰쌀과 현미밥, 호박과 양파가 들어간 계란찜, 고등어찜, 절인 오이지였다. 장윤주는 “저염으로 익힌 것들로 양념을 최소한으로 먹으면 살 안 찐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