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결절이나 인후염 없이 목소리가 쉬는 경우, 즉 성대 문제 없이 쉰 목소리가 생겼을 때는 심장 초음파로 대동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동맥이 동맥경화 후유증으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대동맥류가 생기면, 이곳으로 돌아 올라가는 성대 신경이 눌려서 목소리가 쉴 수 있다. 대동맥류는 터지기 전까지 증상이 없고, 한번 터지면 돌연사를 부를 수 있는데, 쉰 목소리로 조기 발견해 조치한다면 쉰 목소리가 생명 건지는 큰 행운이다.
입력 2022.03.31. 03:00 | 수정 2023.08.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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