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것을 많이 섭취하면 유방암 전이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 과당이 몸속에 들어오면 과당인산화효소(KHK-A)라는 물질이 활성화된다. 과당 과다 섭취로 이 물질의 기능이 과도해지면, 암 전이를 억제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난다. 박종완 서울대 의대 교수팀은 유방암에 걸린 쥐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과당이 비만을 포함한 대사 질환뿐만 아니라 암 전이에도 관여한다고 말했다.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더니, 암 환자는 단 것을 피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