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집의 역할을 제시할 ‘2020 인천리빙디자인페어’가 22일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22일 인천리빙디자인페어에 따르면 지난 1994년에 시작해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전시로 자리매김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최초로 인천으로까지 확장돼 개최되는 전시로 한국 리빙 디자인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로 내수 경기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지역 내 리빙·인테리어 산업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 콘텐츠 그룹 디자인하우스와 인천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는 120개 국내외 리빙 인테리어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또 하나의 스타일’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집 위주로 의식주가 재편된 ‘뉴노멀’ 리빙 라이프 스타일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 기획전인 디자이너스 초이스에서는 건축 스튜디오 원오원 아키텍츠의 최욱 대표의 모듈형 주택 ‘작은집’을 통해 다양한 삶의 단면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가구, 텍스타일 등 인테리어 및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가 소개된다. 또한 인천으로 확장돼 최초로 개최되는 만큼 인천 지역의 디자인을 조명하는 인천 디자인홍보관과 인천 지역 셀러들이 개성과 특색 있는 아이템을 판매하는, 자투리마켓도 마련된다.
전시와 더불어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도 열린다. 우리미술관은 인천 소재 합판 제작 회사 ‘포레스코’와 함께 ‘우리미술관 X 포레스컬러 목공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캐릭터 시계와 책꽂이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벤트 부스에 비치된 코드를 통해 취향에 딱 맞는 브랜드를 투표하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 ‘인천리빙디자인페어 어워즈’도 진행된다.
인천리빙디자인페어를 주최한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내수 경제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 인천리빙디자인페어는 리빙 산업 전반을 활성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람객에게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리빙 라이프 스타일을 확인하는 자리가, 참가 브랜드에게는 소비자를 직접 만나 제품을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