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 염원을 기억하라" 뮤지컬 '영웅' 15주년 공연

독립운동가 안중근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영웅’이 15주년 기념공연으로 다시 돌아온다.

제작사 에이콤에 따르면 영웅은 오는 5월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0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제작사는 긴박했던 안중근 의사의 거사를 담은 15주년 기념 공연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열 번째 시즌의 개막을 예고했다. 독립에 대한 열망을 가득 담은 안중근 의사의 눈동자에 태극기가 비치는 영상으로,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에이콤 윤홍선 대표는 "뮤지컬 '영웅'과 함께 걸어와주신 관객 여러분 덕에 어느덧 15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시즌을 맞이할 수 있었다"라며 "수많은 영웅이 필요했던 시기를 지나 더 특별한 시즌을 맞이한 만큼 한층 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영웅'은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작품이다. 2009년 10월26일 초연됐다. 국내 창작 뮤지컬 중 두 번째로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 이 작품은 안 의사의 사명감 뿐만 아니라 독립투사들의 뜨거운 열정 등을 역사적 기록을 기반으로 재현,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한다. 국내는 물론 2011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2015년 중국 하얼빈에서 공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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