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대형 교회 15곳이 헌혈 캠페인에 나섰다. 남서울교회(화종부 목사) 동안교회(김형준 목사) 만나교회(김병삼 목사)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 소망교회(김경진 목사)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 신천성결교회(박노훈 목사)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 일산성광교회(유관재 목사) 주안장로교회(주승중 목사)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 충현교회(한규삼 목사)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 등 15개 교회는 ‘사귐과 섬김’이란 단체를 결성하고 성탄절부터 내년 부활절(4월 4일)까지 헌혈 캠페인을 펴기로 했다. 캠페인 명칭은 ‘대한민국 피로회복'. 교회가 헌혈 캠페인에 나서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헌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 본디 5일분의 혈액 재고가 유지돼야 하지만 지난 16일 적십자가 밝힌 보유량은 3.2일분에 불과한 상태다.
지난 20일 선한목자교회를 시작으로 24일엔 만나교회, 지구촌교회, 동안교회, 할렐루야교회 등이 헌혈에 나섰다. ‘사귐과 섬김’ 공동대표 주승중 주안장로교회 목사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혈액 수급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맞아 교회가 앞장서서 피를 나눈다면 이 이상 분명하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선포하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