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제28대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취임법회가 12일 오후 경기 양주 청련사에서 열렸다. 상진 스님은 이날 취임사에서 “태고종의 법통과 법맥을 전승하고 수호하며 본종의 정통성과 전통성의 위상과 가치를 굳건히 확립하여 종도(宗徒) 여러분께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불교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해서 한국불교 최고의 불교문화 보유 종단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상진 스님은 1991년 출가해 태고종 총무원 교무부장, 청련사 주지, 양주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4월 선거에서 태고종 제28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지난 6월 27일부터 4년이다.
이날 취임법회에는 태고종 스님·신도와 조계종 총무부장 호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등 불교 종단 관계자들과 주호영·정청래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