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23일 열린 '한국교회 섬김의 날' 개회 예배. /사랑의교회 제공

‘제2회 한국교회 섬김의 날’ 행사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오정현 담임목사)에서 개막했다. 사랑의교회가 지난해 9월 전국 3700여 교회, 목회자 부부·전도사 등 5596명을 초대해 개최한 ‘한국교회 섬김의 날’ 행사에 이은 2회 행사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은 교회와 목회자를 위로하며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자는 취지였다. 1박 2일 행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사랑의교회 인근 숙소와 교인들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식사를 제공받았다. 국내외 유명 강사들의 강연이 이어졌고, 작은 교회를 위해 물품도 지원했다.

올해 행사에도 참가 신청이 쇄도했다. 지난 9월 6일 등록 시작 직후 선착순 6000명이 마감됐으며 3800여 교회에서 물품 지원 요청이 들어왔고, 3500여명이 숙소 신청을 했다. 신청 마감 후에도 문의가 이어져 1000명을 추가로 모집하기도 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가 '한국교회 섬김의 날' 개회 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제공

이날 개회 예배에서 오정현 담임목사는 설교를 통해 “의인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되는 것처럼 한국교회가 시대와 세대를 향한 긍휼함과 간절함이 담긴 목자의 심정으로 진실된 기도를 드릴 때 부흥의 역사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회 섬김의 날’은 미국 새들백교회 설립자 릭 워렌 목사 등의 부흥메시지와 코리안 크리스천 필하모닉의 특별공연, 산상기도회와 강연 등으로 24일 오후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