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소강석 담임목사가 13번째 시집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샘터)를 펴내고 14일 오후 2시 한강 세빛섬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을 지낸 소 목사는 윤동주문학상과 천상병문학대상을 수상한 중견 시인이기도 하다.
‘봄에서 여름으로’ ‘가을을 지나 겨울’ ‘소나기 끝에 무지개’ ‘등대와 별’ 등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엔 모두 90편이 실렸다.
‘꽃 한 송이 졌다고 울지 마라//눈 한 번만 돌리면/세상이 다 봄이다’(’봄1′ 중)처럼 계절과 자연의 변화를 보면서 느낀 감정을 노래한 편안한 작품들이다.
소 목사는 ‘시인의 말’에서 “난해한 시 보다는 누구나 공감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성 시들을 써보고 싶었다”며 “아무리 세상이 힘들고 추운 바람이 분다 할지라도, 우리가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으로 감싸준다면 우리의 계절은 언제나 찬란한 빛으로 가득할 것”이라고 적었다. 북콘서트에는 정호승 시인과 문학평론가 김종회 전 경희대 교수가 함께해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