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담임목사) 신자가 첫째 아기를 낳으면 200만원, 넷째 아이를 낳으면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교회로부터 받게 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2014년부터 지급해온 출산장려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4일 “현행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넷째 500만원, 다섯째 1000만원인 출산장려금을 첫째 2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부터 100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쌍둥이는 500만원, 세쌍둥이는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목회방침을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또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교회에 따르면 이 목사는 시무식에서 “출산장려금 지원을 받고 교회 출석하지 않는 가정도 있지만 지난 10년 이상 계속해 온 결과 이 제도가 출산을 장려해 온 긍정적 측면이 뚜렷하기 때문에 몇 가지 부정적 측면이 있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며 “우리 교회 성도들 가정에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고 이들을 잘 양육하여 신앙생활을 잘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