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을 전후해 사람들의 명상 앱 사용 패턴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명상 앱 ‘마보’는 최근 코로나 전후 요일별 이용 비율을 비교했다. 결론은 코로나 이전엔 월요일, 이후엔 평준화. 코로나 팬데믹 첫해인 2020년엔 월요일 이용이 23.2%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화요일(16.8%) 수요일(15.3%) 목요일(12.6%) 순으로 갈수록 줄어들다가 토요일엔 7.6%로 뚝 떨어졌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2023년엔 요일별 편차가 거의 사라졌다. 월요일(15.8%), 화요일(15.4%), 수요일(15.7%) 등 주 초반 사흘은 15%대로 거의 비슷한 이용률을 보였다. 이어 목요일도 14.7%였으며 일요일(12.4%)과 토요일(11.9%)도 10%를 넘겼다.

그래픽=김성규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마보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에서 사무실로 출근하는 근무 형태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닌가 추측했다. 재택을 할 때에는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에 스트레스가 많았다면 매일 출근하게 되면서 모든 요일에 비슷한 강도로 스트레스를 느끼게 됐고, 따라서 거의 매일 명상 앱이 필요한 상황이 생긴 것 아닌가 하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