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선비촌에 개장한 ‘안빈낙도 선비상회’가 인기다.
2일 시에 따르면 '안빈낙도 선비상회'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일환으로 기획됐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방식을 재해석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벼룩시장 형태의 영주특산물 판매장이다.
지난 2일 개장 후 20여 개 이동식 매대를 이용해 선비촌 곳곳의 전통가옥들과 어우러진 과거 저잣거리 모습을 재현하며 영주시 특산물을 비롯해 지역 농가의 생산물 위주로 홍보·판매했다.
매주 토요일 열었던 선비상회는 회차를 거듭될수록 소소한 볼거리를 찾는 관광객들과 방문객 수가 증가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선선한 가을 날씨와 영주 특산물 수확시기, 단풍놀이 등에 맞춰 지난달에는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선비상회를 추가 개장했다.
특히 매주 새롭게 편성된 버스킹 팀의 라이브 공연이 더해지면서 선비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안빈낙도 선비상회는 오는 4일은 우천 소식으로 한 주 쉬며, 다음 주인 11일 마지막으로 열린다.
정교완 영주시 관광개발단장은 "안빈낙도 선비상회가 이제 마지막 회차를 남겨두고 있다"며 "내년에는 또 다른 프로젝트로 선비촌을 풍요롭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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