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월요일을 함께하고 싶은 23CM! 오늘은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한다는 ‘미라클 모닝’ 열풍에 대해 알아봅니다.
미라클 모닝은 이른 새벽에 일어나 ‘나만의 시간’을 가진 뒤, 이를 유튜브·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에 인증하는 활동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2016년 미국 작가 할 엘로드가 쓴 자기계발서 제목이기도 하지요. 얼핏 보면 과거 유행했던 ‘아침형 인간’이나 ‘얼리버드’ 열풍과도 비슷해 보입니다.
실제로 요즘 젊은이들은 얼리버드로 유명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4시간 수면’까지 주목하고 있다는데요. 정치적 공과(功過)를 떠나, 매일 오전 1시에 자고 오전 5시에 일어난 MB의 시간 관리 노하우가 궁금하다는 것이죠.
그런데 MZ세대 주장에 따르면, 요즘 유행하는 미라클 모닝이 과거의 아침형 인간과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꼭두새벽부터 눈을 뜨는 건 단지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자신’을 아끼고 돌봐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미라클모닝’을 검색해보면, 30일 기준 40만8000건의 인증 사진이 뜹니다. 주로 홈트레이닝, 외국어 공부, 신문 읽기, 명상, 독서, 필사 사진이 많이 보이네요.
미라클 모닝 열풍이 몹시 궁금해진 23CM도 지난주 새벽 활동에 도전해봤습니다. 매일 오전 4시 30분에 일어나, 각자의 시간을 가진 뒤 업무 메신저에 인증 사진을 올렸는데요. 첫날부터 지각자가 발생했고, 저마다 눈밑 다크써클이 짙어졌으며, 점심마다 극심한 피로를 느껴야 했습니다.
오늘 방송은 몸소 체험한 미라클 모닝 ‘간증’ 시간을 가져보고, 좌절한 청년 세대의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한숨만 나오는 답답한 미래, 아침 시간 만이라도 온전한 나의 힘으로 컨트롤 해보려는 젊은이들의 ‘건강한 몸부림’에 박수를 보냅니다. 혹시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고 계시거나, 나만의 아침 활용 노하우가 있으신 분들은 댓글창에 소중한 의견 마구 마구 남겨 주세요!
조선일보 앱과 홈페이지(chosun.com)서 제공하는 23CM 팟캐스트는 오디오 플랫폼 ‘팟빵’과 ‘아이튠즈 팟캐스트’에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기사보기 링크는 조선닷컴에서 작동합니다. ☞23CM 팟빵 주소: podbbang.com/ch/1780212
0:00 BGM=Butter(BTS)+갤X시 기본 알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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