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월요일을 함께하고 싶은 23CM! 오늘은 특별히 조선일보 20대 막내 기자 2분을 모시고 ‘이준석 돌풍’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그래픽 이미지 속 사진은 지난 2019년 8월 남성 매거진 '맥심 코리아' 표지 모델로 나섰던 이씨의 화보를 활용했다. 당시 맥심은 이 후보를 '토론장마다 지뢰밭을 펼치고 상대 궤멸을 일삼는 남자, 젊은 보수의 아이콘'이라고 소개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나선 청년 정치인 이준석(36) 후보가 쟁쟁한 당내 중진들을 제치고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알앤써치가 성인 104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선 이 후보의 선호도가 46.7%로 2위인 나경원 후보를 29.9%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습니다. 0선에 30대인 이 후보가 제1야당 대표 자리를 눈앞에 둔 셈인데요. 이 후보의 젊은 돌풍에 여야 남론하고 정치판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3일 오전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김동환 기자

이 후보는 특히 ‘이대남’으로 불리는 20대 남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며 여성 지지자들을 응집하는 정치인들은 여럿 있었지만, 역차별받는다고 주장하는 이대남을 대변하는 정치인으로는 이 후보가 사실상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당에서 청년·여성을 위한 몫을 일부 보장해주는 할당제를 폐지하겠다는 주장까지 내놨는데요. 제대로 경쟁할 수 있는 환경만 마련해 주면, 여성한테 불리할 게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반페미 정서를 자극해 남녀 젠더 갈등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등과 벌인 젠더 토론이 화제였습니다. 이 후보는 이른바 페미니스트 진영 논리에 정면으로 맞서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토론을 지켜본 이대남들은 “속이 시원하다”, 이대녀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이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이대남, 이대녀를 대표로 나온 본지 막내 기자들은 이 후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만 27살인 유종헌 기자(주말뉴스부), 28살인 남지현 기자(724팀)가 함께 했습니다. 크게 2가지 질문을 던져봤는데요.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면 한국 사회에 좋은 걸까요, 나쁜 걸까요? 이 후보는 이대남의 영웅, 이대녀의 역적일까요? 뻔한 얘기만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방송 통해서 확인해주세요!

조선일보 앱홈페이지(chosun.com)서 제공하는 23CM 팟캐스트는 오디오 플랫폼 ‘팟빵’과 ‘아이튠즈 팟캐스트’에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기사보기 링크는 조선닷컴에서 작동합니다. ☞23CM 팟빵 주소: podbbang.com/ch/1780212

2030 Chosun Millennial Live, 23CM는 '손바닥 한 뼘 정도 길이'라는 뜻도 담고 있어요. 조선일보 밀레니얼 기자들이 매주 월요일마다 한 뼘 더 깊고, 한 뼘 더 재미있는 뉴스를 배송해드릴게요.

0:00 BGM=Melodie(Idiotape)📣

0:22 이번 주 주제, 바로 이준석 돌풍

0:35 본지 20대 막내 유종헌, 남지현 기자 출격

2:00 이준석 이미지는 하버드·동안·지하철

4:45 이준석이 정말 당대표가 되는 건가요

6:17 20대가 보는 당선 가능성은?

9:00 이준석 당대표 됐을 때 명암은?

11:00 두 기자는 이준석 지지하나요

13:10 이준석 vs 진중권·신지예 젠더 토론

16:15 이대남에겐 영웅, 이대녀에겐 역적?

18:50 여전한 채용 성차별..실제 경험담은

21:00 할당제 폐지 공약은 어떻게 볼까

23:10 ‘공정’이란 무엇인가

26:30 ‘이수역 사건’ 여혐으로 볼 수 있나

28:40 이대남 대 이대녀 젠더 토론, 그 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