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특급배송, 당신의 아침을 함께 하고 싶은 23CM! 2030세대 시선으로 세상 소식을 전달하는 이십삼센치는 오늘 중국의 아이돌 팬덤 단속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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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는 이달 초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26)의 중국 내 최대 팬클럽에 대해 60일간 활동 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팬들이 지민의 생일을 축하한다며 항공기, 유력 신문에 축하 광고를 냈다가 중국 정부의 심기를 단단히 거스른 겁니다.
최근 중국은 아이돌 가수와 온라인 팬클럽에 대한 ‘정화(淨化)’ 작업에 나선 상태입니다. 외국 연예인 팬클럽 활동이 제재를 받고 보도까지 된 건 이번 사례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구독자 116만명의 팬클럽 계정 ‘JIMIN박지민Bar’는 지난 4일 지민의 얼굴과 생일(10월 13일) 축하 메시지를 부착한 제주항공 비행기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팬클럽은 지민의 생일 광고를 위해 지난 4월 중국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돈을 모았는데, 모금액이 1시간 만에 230만위안(약 4억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웨이보 측은 “해당 팬클럽이 사회 공약(公約)을 위반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활동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동은 중국 인터넷 단속 기관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 지난달 말부터 온라인 팬클럽 단속에 나서면서 벌어졌습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연예인 소속사의 허가·인증이 없는 온라인 팬클럽, 후원회 활동을 제한하는 한편, 미성년자의 온라인 팬클럽 운영을 금지한 상태입니다. 중국은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꽃미남=‘기형’이라는 중국 정부
‘중국 정부가 선정한 바람직한 아이돌’.
최근 인터넷에서는 상당히 풍채가 넉넉한 중국 아이돌 연습생 사진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3’ 출연자들이었습니다. ‘중국 정부 공식 선정’이란 말은 물론 사실이 아니었지만, 이런 별명이 붙은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중국 방송규제기구인 국가광전총국이 이달 초 “냥파오(娘炮) 등 기형적인 미적 기준을 결연히 근절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냥파오는 마초(남성적인)와 대비되는 꽃미남을 일컫는 말. 관전총국은 앞으로 ‘오디션 프로그램’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예계 가십을 금지하고, 체제에 반하는 연예인 활동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중국 남성 연예인은 화려한 의상을 걸치거나, 화장을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과도한 팬덤 활동도 규제하고 나섰습니다. 팬들은 연예인 생일 선물 모금을 할 수 없고, 가수 앨범은 1인당 한 장 이상 구입할 수 없습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중국 웨이보는 방탄소년단 지민을 포함해 엑소 세훈 등 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를 잇따라 정지시켰습니다. 미국 CNN은 “시진핑 정부가 과거 문화대혁명처럼 대중문화 검열을 통해 젊은 층의 사회주의 이탈을 단속하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23CM 팟캐스트는 지난 방송에서 한·중 MZ세대의 언택트 추석 얘기를 나눴던 이벌찬 기자와 함께 중국을 좀 더 파헤쳐 보겠습니다. 시진핑 집권 연장, 공산당 일당 체제 유지를 위해 아이돌 때리기에 나선 중국, 그 속사정을 탈탈 털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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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거침 없는 댓글은 23CM에 큰 힘이 됩니다. 중국의 아이돌 규제 정책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남겨주세요!
기사보기 링크는 조선일보 앱과 홈페이지(chosun.com)에서 작동합니다. 23CM 팟캐스트는 오디오 플랫폼 ‘팟빵’과 ‘아이튠즈 팟캐스트’에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23CM 팟빵 주소: podbbang.com/ch/17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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