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토이푸들, 고양이는 코리안 숏헤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반려견·묘 품종이다. 적어도 주인이 보험에 들어준 경우만 따지면 그렇다. 업계 첫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를 출시한 메리츠화재가 상품 출시 2주년을 맞아 보험 가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메리츠화재가 상품을 출시한 2018년 10월 이후 약 2년간 보험에 가입한 반려견은 모두 3만여 마리다. 최고 인기 품종은 토이 푸들(5064마리)이었다. 작년에 왕좌를 차지했던 몰티즈(4984마리)는 2위로 내려왔다. 이어 포메라니안(4471마리), 비숑 프리제(1993마리) 등 순서였다.
작년 4월 출시된 반려묘 보험 가입 내역을 보면, 인기 순위 1위 고양이는 코리안 숏헤어(1029마리)로 집계됐다. 다음은 페르시안(287마리), 믹스 고양이(249마리), 스코티시 폴드(241마리) 등이다.
사람들은 반려견이나 반려묘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보험에 든 반려견 이름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건 ‘코코’였다. 508마리가 이런 이름을 지녔다. 이어 보리(494마리), 콩이(489마리), 초코(360마리), 두부(334마리), 호두(289마리) 등 순서다 .고양이 이름으로도 ‘코코’ ‘보리’가 인기 순위 1·2위를 차지했다. 그 외 ‘레오’ ‘망고’ ‘콩이’ 등이 인기였다.
반려견을 키우는 주인이 주로 보험금을 타간 사유는 위염·장염(1779건), 외이도염(1677건), 피부염(1437건), 이물섭식(1158건) 등 순서였다. 반려묘는 결막염(99건), 구토(74건), 위염·장염(72건) 등으로 동물병원을 찾는 일이 많았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출시 2주년을 맞아 지금껏 모인 기부특약 금액을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특약이란 보험 가입자가 반려견을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 시 할인 받는 보험료를 동물보호 관련 기관에 기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