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음반류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음반류 수출액은 총 1억 7000만 달러(약 2030억원)로 1년 전보다 94.9% 증가했다.
음반류 중 음반 수출액은 2017년 4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7000만 달러로 증가했고 올해는 11월까지 1억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상물 수출 역시 2017년 1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000만 달러로 증가하더니, 올해는 11월까지 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음반 최대 수출국은 일본이었다. 6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전체 수출액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일본은 2017년부터 꾸준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미국(1700만 달러)으로 최근 3년간 증가세가 가장 빠르다. 2017년만 해도 일본, 중국, 대만에 이어 4위였는데 올해는 중국(1600만 달러)을 제치고 2위까지 올라섰다.
영상물 수출은 미국 비중이 84%로 압도적이었다. 2위는 체코, 3위는 영국이었다.
음반류 수출 국가는 계속 다변화 되고 있는 추세다. 음반 수출국은 2017년 78개국에서 올해 114개국으로, 영상물 수출국은 2017년 12개국에서 39개국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대륙별로 보면, 음반 수출의 경우 2017년에는 아시아 국가 비중이 93%에 달했는데 올해는 아시아 비중이 76%로 떨어지는 대신 북미 등 비 아시아 지역 비중이 24%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