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KB국민은행과 함께 매월 10만원씩 1년간 납입하고, 그 기간에 이마트에서 120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연 10%의 금리를 제공하는 ‘이마트 국민 적금’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장 방문객을 늘리려는 유인책 차원이다.

기본 금리는 연 0.7%이지만 KB국민은행 계좌를 처음 만들면 연 1%포인트, KB스타뱅킹앱을 통해 오픈뱅킹을 등록하면 연 0.3%포인트가 추가된다. 적금을 붓는 동안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장을 볼 때마다 통장 명의자 이름으로 신세계포인트를 등록해 결제한 금액이 연간 120만원을 넘으면 8%포인트의 우대 금리가 붙는다. 적금 가입 혜택은 오는 19~29일 사전 응모 행사에서 당첨된 최대 10만명에게만 주어진다.

이마트가 고금리 적금까지 내놓은 것은 쿠팡 같은 이커머스 업체에 맞서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을 늘리려는 것이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최저 가격 보상 적립제도 내놨다. SSG랜더스 야구단 인수, 대형 쇼핑몰 스타필드 운영도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이마트 측은 “매장을 찾는 고객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