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전문 기업 제주맥주가 이달 말 코스닥에 상장한다. 제주맥주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6일 상장을 목표로, 총 836만2000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제주맥주의 주당 공모 희망가는 2600~2900원이며, 이를 통해 최대 242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청약은 13~14일 실시한다.

2015년 설립된 제주맥주는 수제 맥주 제조·수입·유통업을 하는 회사이다. 제주 감귤 껍질을 첨가한 밀맥주 ‘제주위트에일’<사진> ‘제주펠롱에일’ ‘제주슬라이스’ 등이 대표 상품이다. 2019년 3월부터 중국, 싱가포르, 인도, 태국, 대만, 홍콩에 수출도 시작했다.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2016년 304억원에서 작년 1180억원이 돼 2.9배로 늘었다. 제주맥주는 작년 28.4%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