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머리 서비스 화면. /드리머리 제공

유명한 미용실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나와 스타일이 맞지 않아 속상했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 있다. 중요한 것은 헤어디자이너다. 나에게 맞는 디자이너를 추천받아 직접 예약할 수 있는 앱(애플리케이션)이 나왔다.

뷰티 스타트업 ‘드리머리’는 헤어 디자이너 추천 및 예약 서비스를 한다. 내가 원하는 가격과 스타일을 입력해 맞는 디자이너를 찾는 방식이다. 디자이너가 다른 손님에게 한 견본 사진을 참고할 수 있다. 가격이 표시돼 있고, 디자이너와 1:1 사전 상담도 할 수 있다.

가격을 최대 80% 할인받을 수 있는 ‘모델 시술’ 서비스도 있다. 서비스 후 견본 사진 촬영 및 게시에 동의하는 것을 조건으로 최대 80% 할인받는 것이다. 다양한 헤어 스타일을 시험해 보고 싶은 20대 여성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1700명 이상 헤어디자이너가 가입돼 있고, 2019년 서비스 시작 후 누적 예약 건수가 3만건을 넘어섰다.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운영하는 ‘프론트원’ 입주에 성공했다.

드리머리 심건우, 이태훈 공동대표는 고려대 3학년 때 코딩 동아리에서 만나 공동 창업까지 했다. 미용 실무를 익히기 위해 1년 간 직접 미용실을 설립해 운영하기도 했다. 심건우 대표는 “사람들의 뷰티 소비 방식을 혁신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