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을 모셔 성공 투자법에 대해 얘기를 나눠 봤습니다.
강 회장은 IMF때 1억원으로 1년10개월 만에 156억원은 벌어 여의도 증권가에선 ‘전설의 투자자’로 불립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운용 자산만 2조8000억원에 가깝고, 올해 상반기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34.5%로 운용사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화·수·금요일 오후 5시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과 대응 전략을 조선일보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로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강방천 회장은 투자하기 좋은 기업을 판단하는 기준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강 회장은 “좋은 기업을 판단할 때는 어떤 섹터가 좋냐는 것보다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첫째, 고객이 떠날 수 없는 기업입니다. 강 회장은 대표적인 사례로 카카오와 애플을 들었습니다. 가격을 올려도, 새로운 영역에 진출해도 고객이 그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떠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 고객이 고객을 부르는 기업입니다. 거래소처럼 고객이 늘어날수록 고객이 더 유입되는 기업을 가리킵니다. 반대 사례는 고객이 늘면 붐벼서 고객이 떠나는 헬스클럽입니다. 셋째, 고객이 늘 쌓이는 기업입니다. 고객이 누적적으로 쌓이면서 이익이 확장되기 때문입니다.
강 회장은 이런 기업들의 주식은 가격과 상관없이 계속 사모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강 회장은 이처럼 계속 사모아야 하는 주식, 주가 사이클에 따라 샀다가 파는 주식, 그리고 장기적인 가치가 훼손돼 쳐다 보지도 말아야 하는 주식 등 세 가지로 주식을 분류했습니다. 샀다가 파는 주식의 경우에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가 대체해 나가는 것과 같이 산업의 대체재가 등장할 때, 기업이 산업에 대한 통제권을 잃을 때, 주가가 너무 올라 비쌀 때 팔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강 회장은 ‘1등 기업 투자 원칙’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강 회자은 “어려운 시기기 되면 1등 기업의 보석 같은 가치가 빛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든 주식이 오르는 강세장에선 1등 기업의 가치가 잘 보이지 않지만, 약세장까지 본다면 1등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강 회장은 “주식 투자는 관점 싸움이다”라며 “투자자 본인의 관점으로 시장을 보는 ‘나만의 관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강방천 회장은 자신이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K-PER’ 방식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합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영상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다음 편은 8일 오후 5시에 구독자 여러분을 찾아 가겠습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