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와 함께 부자들의 투자 비법을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화·수·금요일 오후 5시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과 대응 전략을 조선일보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로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는 고려대 가치투자동아리 KUVIC(큐빅) 회장 출신입니다. VIP투자자문, 키움증권 등에서 일했고, 2013년 더퍼블릭투자자문을 창업했습니다. 이후 작년 자산운용사로 전환했습니다. 약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12년 누적 수익률이 950%입니다. 김 대표는 2019년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유 퀴즈 펀드 매니저’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 등의 책도 썼습니다.
김현준 대표는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가 떨어지는 주식을 더 사지만, 부자들은 오르는 주식에 돈을 더 넣는 투자를 한다”고 했습니다. 주가 하락 때 더 사서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소위 ‘물타기 투자’가 아닌 반대로 주가가 오를 때 주식을 더 사는 ‘불타기 투자’를 한다는 것입니다. 김 대표는 “부자들은 확실히 올라가는 국면에서 계속 매수를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부자 고객들의 자금을 많이 운용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의 고객들은 대체로 70억~100억원의 자산을 가진 부자들로 추정된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부자들은 주식 내에서 분산 투자를 하지 않는다”며 “총자산을 자기 회사, 부동산, 주식, 채권, 예금 등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한다”고 했습니다. 부자들은 주식으로는 돈을 벌고, 빌딩에서는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하는 등 서로 성격이 다른 자산에 대한 배분을 통한 분산 투자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분산 투자를 한다면서 주식 종목을 많이 가져가는데, 이는 잘못된 분산 투자라는 게 김 대표의 생각입니다. 김 대표는 “여러 주식에 나눠 투자하면 변동성이 줄어드는데, 이는 주식의 장점인 변동성에서 나오는 수익을 얻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만나본 부자 고객 중에 기대 수익률이 10%를 넘는 고객들을 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주식 투자를 하면서도 10% 이상을 기대하는 부자를 못 봤다”며 “하지만 잃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민감한 게 부자들”이라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부자들은 10% 이상의 수익에 대해서 오히려 위험한 투자라고 받아 들인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부자들이 갖고 있는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에 대한 투자 관점에 대해서도 영상에서 밝혔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영상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다음 편은 15일 오후 5시에 구독자 여러분을 찾아 가겠습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