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장 중 하나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1그램 선크림. /피에이치하비

피에이치하비(Ph.Hubby)는 한 번에 하나씩 짜서 쓰는 ‘1그램 선크림’을 내놨다. 선크림 1회 최적 사용량인 1g을 소분한 제품이다. 김준배 피에이치하비 대표는 “선크림 효과를 보려면 정량을 발라야 한다”며 “정량을 가늠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는데, 표준 얼굴 크기에 맞는 1g씩 포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보습과 미백, 주름 개선 등 효과가 있는 프로폴리스 등 12가지 성분을 함유했다. 적절한 성분 배합을 통해 백탁이나 밀림 등 현상 없이 촉촉하게 발리도록 했다. SPF 50+ 차단율을 검증받았고, 미국 환경 운동 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 등에서 낮은 유해성 테스트 결과도 얻었다.

인천공항 면세점, 신세계 면세점, 약국 체인 등에 입점했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김준배 피에이치하비 대표는 LG생활건강 출신으로 화장품 원료 업체 코스맥스BTI와 신세계인터코스 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그는 “화장품의 ‘종합예술품’이라 할 수 있는 선크림을 제대로 만들고 싶어서 로레알 연구소 팀장, 약사 등을 영입해 창업에 도전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선크림 전문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했다.

/박유연 기자

사진설명 : 1그램 선크림 /피에이치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