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벽 끝난 월가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54% 하락한 3만2813.23에 마감했습니다. S&P500은 0.75% 떨어진 4101.23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은 0.72% 하락한 1만1994.46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미 재무부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9%포인트 오른 연 2.94%를 기록했습니다.

오전 8시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 된 ‘방현철 박사의 월스트리트’는 오늘의 월스트리트 세 가지 포인트 ‘다이먼 “경제 허리케인 온다”’, ‘6월 월가 전망은?’, ‘연준 매파의 반격’을 꼽았습니다.

월가에서는 향후 주가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오는데, 현재 장세를 ‘베어마켓 랠리’로 파악하는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의 견해가 화제입니다. 윌슨은 지난주의 상승은 베어마켓 와중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랠리로 평가했습니다. 랠리는 S&P500기준 최대 4250~4300까지 올라갈 수는 있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경제 둔화 리스크에 기업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2분기 실적 시즌이 끝나는 8월 중순에는 34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보다 700포인트(17%) 낮은 것입니다.

조선일보가 마련한 ‘방현철 박사의 월스트리트’는 경제부 차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가 글로벌 경제의 신호등이자 알람 시계 역할을 하는 월스트리트의 시황을 증시 전문가들과 함께 매일 오전 8시 세 가지 포인트로 정리해서 전해 드리는 유튜브 방송입니다. 함께 즐겨 주시고 ‘좋아요’ ‘구독’ 부탁드립니다.

방현철 박사의 월스트리트

◇ 다이먼 “경제 허리케인 온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경제에 닥쳐올 ‘허리케인’을 대비하라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작년에는 경제가 안정적으로 나아가는 ‘골디락스 성장’을 얘기했는데, 올 들어서는 ‘폭풍우 구름’을 말하다 이번에는 ‘허리케인’까지 경고한 것입니다.

다이먼 회장은 이날 글로벌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이 후원한 한 콘퍼런스에서 “이전에 경제에 폭풍우 구름(storm clouds)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바꿀 것”이라며 “그것은 허리케인(hurricane)”이라고 했습니다. 미 연준의 긴축적인 통화 정책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 미국 경제에 전례 없는 도전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다이먼 회장은 다만 아직 경제에 허리케인이 온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는 “허리케인이 우리가 가는 길 앞에 놓여 있다”며 “규모가 작은 것일 지, 샌디와 같은 초대형 태풍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샌디는 2012년 뉴욕을 비롯해 미국 동부 지역에 상륙해 엄청난 피해를 안긴 허리케인입니다. 그는 “JP모건은 매우 보수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맑은 날이고, 모든 게 잘 되고 있다. 모두가 연준이 잘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1일부터 시작하는 연준의 양적긴축을 두고 “우리는 이런 규모의 양적긴축을 해본 적이 없다”며 “역사책에 나올 만한 뭔가를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연준은 보유하고 있는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MBS)의 만기가 돌아오면 재매입하지 않는 방식으로 9조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줄여나가는 양적긴축을 시작했습니다. 6월 475억 달러를 시작으로 3개월 후에 950억 달러로 늘릴 예정입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1년간 양적긴축을 하면 0.25%포인트 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했지만, 아직 어떤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라는 게 다이먼 회장의 얘기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오를 것도 우려했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배럴당 150달러나 175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0.51% 오른 배럴당 115.2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부분 제한하고, 중국이 상하이 등지에서 코로나 봉쇄를 해제하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이먼 회장의 이 같은 경고로 이날 주가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 금융주인 JP모건은 1.75%, 골드만삭스는 1.5% 하락하는 등 경기 영향을 받는 업종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날 나온 경제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연준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침체로 방향을 잡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1로 4월의 55.4보다 높아졌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망인 54.5보다도 높습니다. 기업들의 신규 주문은 3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여전히 수요가 강하다는 걸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의 기업 구인 공고는 1140만 건으로 3월의 1190만 건 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월가 전망인 1135만건보다 많았습니다. 파월 의장이 ‘연착륙’을 설명하면서 기업 구인 공고는 줄지만 고용은 유지하는 상태를 얘기했는데, 일단은 기업 구인 공고가 줄어드는 모습은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기업들의 구인 공고 추이. /자료=미 노동부

이날 미 연준이 발표한 베이지북(경기 동향 보고서)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경제 성장세가 느려지기 시작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연준은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하거나 보통의 속도”로 성장했다고 했지만, “4곳의 관할 구역은 성장 속도가 직전 조사 기간 이후 느려졌다고 언급했다”고 했습니다. 연준은 미국 전역을 12개 관할 지역으로 나눠서 경제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오는 14~15일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초 자료로 활용됩니다.

한편 앞서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 31일 이례적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만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연준의 독립성을 지지한다는 얘기를 했지만, 인플레이션의 책임을 연준에 떠넘기려는 것이란 말도 월가 일각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 6월 월가 전망은?

‘5월에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라는 격언이 있는 5월에 월가 증시는 강한 출렁임을 보였습니다. 5월에 다우지수는 0.04%, S&P500은 0.005%으로 0.1% 미만으로 아주 근소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나스닥은 2.1% 하락했습니다. 연초 이후 하락세로 5월 말 기준으로 다우는 고점 대비 10.7% 하락, S&P500은 14.2% 하락, 나스닥은 25.2% 하락했습니다.

S&P500은 5월20일 장중에 고점 대비 20% 떨어지는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하기도 했고, 다우지수는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1923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월 후반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5월 증시에서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세 가지 포인트입니다. 우선 미 연준의 빅스텝 인상입니다. 연준은 200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예고되기는 했지만 연준의 강한 긴축 행보에 월가가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조정을 했습니다. 실제 S&P500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년 평균 수준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둘째, 실적 쇼크가 있었습니다. 시장정보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S&P500 기업 중 77%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5년 평균과 같습니다. 하지만 월마트, 타깃 등 대형 유통업체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어닝 쇼크가 있었고, 여기에 넷플릭스의 가입자 감소 쇼크와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의 가이던스(전망 제시) 수정 쇼크 등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실적에 대한 심리가 얼어 붙었습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와도 실적 발표 전후 나흘 사이에 주가가 평균적으로 0.5% 하락했습니다. 이 경우 과거 5년 평균은 0.8% 상승이었습니다. 어닝 쇼크 때는 주가가 평균 5.4% 하락했습니다. 5년 평균 2.3% 하락보다 훨씬 큰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공급망 병목 리스크가 계속됐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됐고, 중국의 코로나 봉쇄까지 겹쳤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905년 이후 6개월 단위로 S&P500 성과를 비교해본 결과, 5월에 시작해 10월까지 투자한 게 평균 1.91%로 가장 낮았습니다. 하지만 6월에 시작해 11월까지 투자한 경우도 평균 3.35%로 뒤에서 세 번째로 그다지 좋지 않은 성과입니다. 한편 5월에는 S&P500이 7주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1905년 이후 6개월 단위로 따져본 S&P500 성과 비교. /자료=뱅크오브아메리카

LPL파이낸셜은 S&P500이 7주간 하락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인데, 이렇게 장기간 하락한 후에 3개월 후에는 평균 6.0%, 6개월 후에는 7.2% 상승했다는 과거 데이터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은 모두 과거 데이터입니다.

6월 증시의 변곡점은 이번 주 후반에 나오는 5월 고용동향, 다음주에 나오는 5월 소비자물가, 그리고 14~15일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들 수 있겠습니다.

5월 고용에 대해 월가는 전달 대비 32만5000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4월의 42만8000명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는 것입니다.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3.6%, 임금 상승률은 전달의 5.5%보다는 다소 낮아진 5.2%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5월 소비자물가는 3월 8,5%에서 4월 8.3%로 다소 낮아진 소비자물가가 하향 추세를 계속 보일 지가 관심사입니다.

6월 FOMC는 5월에 이어 빅스텝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3월 FOMC 이후 나오는 새로운 점도표에서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제시할 지도 관심사입니다.

월가에서는 향후 주가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오지만, 현재 장세를 ‘베어마켓 랠리’로 파악하는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의 견해가 화제입니다. 윌슨은 지난주의 상승은 베어마켓 와중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랠리로 평가했습니다. 랠리는 최대 4250~4300까지 올라갈 수는 있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경제 둔화 리스크에 기업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2분기 실적 시즌이 끝나는 8월 중순에는 34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전략가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 연준 매파의 반격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때까지 ‘빅스텝 인상’을 해야 한다는 발언이 지난 31일 월가 주가를 끌어내리는 영향을 줬습니다. 월러 이사는 연준 내에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더불어 대표적인 매파 성향으로 분류됩니다. 연준 이사는 매번 FOMC 회의에서 의결권도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 /미 연준

월러 이사는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강연에서 “향후 수 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bp=0.01% 포인트) 씩 올리는 방안을 지지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근접할 때까지 50bp 인상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월러 이사는 연말까지 물가가 떨어진다고 해도 4%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이미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6월과 7월 두 차례 50bp씩 금리를 올릴 것에 대한 신호를 줬는데, 월러 이사는 이보다 약간 더 나갈 수 있다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파월의 신호대로면 7월에는 미국 기준금리가 연 1.75~2%가 됩니다.

1일에는 불러드 총재가 멤피스 경제 클럽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위기에 있다”며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비둘기파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4일 홈페이지에 올린 에세이에서 “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는 소방차도 교차로에선 속도를 줄인다”라는 비유를 하면서 물가에 대처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앞서 23일 애틀랜타 로터리 클럽에서 연설을 한 후에는 기자들과 만나 “9월엔 금리 인상을 잠시 멈추는 게 타당할 수 있다는 게 나의 기본적인 관점”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또 25일 공개된 5월 FOMC 회의록에서 “많은 참석자들은 완화 정책 철회를 서두르는 것은 FOMC가 올해 후반쯤 정책 긴축의 효과에 경제 발전이 어느 정도까지 정책 조정을 필요로 했는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놓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하자 월가에서는 보스틱 총재의 발언과 엮어서 하반기에 금리 정책의 인상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일각에서는 하반기에 경제 상황에 따라 통화 정책의 ‘기어 변경’이라는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해석까지 나왔습니다.

증권사 에드워드 존스의 지난주 기준 분석에 따르면, 월가의 연준 기준금리 전망은 6월과 7월에는 50bp 인상이지만, 그 이후로는 25bp 수준의 인상을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월러 이사의 발언은 이 같은 월가 일각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에 찬물을 끼얹는 것입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이 ‘빅스텝 인상’을 포함해서 25bp보다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릴 확률이 68.2%로, 1주일 전의 36.8%에서 확 올랐습니다.

미 연준의 9월 기준금리 확률(1일 현재). /자료=시카고상품거래소

보스틱 총재도 31일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9월에 한차례 쉬어갈 수 있다는 자신의 생각이 증시 부양을 위한 이른바 ‘연준 풋’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도 6월과 7월 두 차례와 빅스텝 인상을 찬성했고, 연말 기준금리 수준으로 연 2~2.5% 수준을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역시 보스틱 총재와 같은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일 CNBC 인터뷰에서 “향후 두 번의 50bp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다만, 연준 내 매파는 일단은 두 번의 빅스텝 인상에 찬성하는 비둘기파와는 달리 지속적인 ‘빅스텝 인상’을 선호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월러 이사는 중립금리 수준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연말까지 중립금리 이상 수준이 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불러드 총재는 올해 말 기준금리가 연 3.5%에 도달할 것을 주장하는데, 이는 향후 모든 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의미합니다.

이제 월스트리트의 세 가지 포인트를 한줄평으로 요약해 보겠습니다. 첫째, 미국 최대 은행의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에 닥칠 위험의 강도를 더 높게 예측했습니다. 아직 미국 경제에 침체가 올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래도 단단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한국 투자자들도 흘려 듣지 말고, 리스크에 대비하는 태도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둘째, 6월 월가 증시가 하락으로 출발했습니다. 긴축, 실적 우려, 전쟁, 코로나 등 당장 월가의 걱정 거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월가의 걱정이 너무 과도하다는 말도 나옵니다. 6월에는 변곡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셋째, 연준의 향후 긴축 경로를 두고 연준 인사들이 다양한 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월가의 해석도 다양합니다. 그러나 당장 긴축을 거둘 생각이 없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인플레 잡기가 최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연준의 긴축은 증시에 흘러 들어오는 돈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잘 따져 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