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김학균 신형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어떻게 짜야 하나’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중국 증시 전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Kv9pFmdJ9pU

김학균 센터장은 최근 중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중국 기업 주식들이 장기적인 투자에 적합한 주식인지에 대해서는 따져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에 각종 규제를 하고 있는 중국의 거버넌스 리스크가 상당히 커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중국 증시 투자는 전술적으로 사고 파는 곳이지 내 돈을 묻어 둘만한 곳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전술적으로 사고 판다는 것은 장기 투자의 관점보다는 단기적인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매수와 매도를 하라는 것입니다. 김 센터장은 “재작년과 작년 2년 연속 주가가 떨어진 나라는 중국이 유일했다”며 “그에 대한 반등과 통화 완화 정책으로 중국 주가가 오를 수 있으니 전술적으로는 중국 시장이 하반기에 상대적으로 좋을 수는 있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서학 개미 투자자들의 미국 테크주 일변도의 포트폴리오는 분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조만간 미국 증시의 기술적인 반등이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이 때를 기회로 삼아서 테크주에 쏠려 있는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는 걸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올해 인플레이션이 심해지자 이를 헤지하기 위해 에너지나 원자재 투자에 쏠림 현상이 나타났는 데 이것도 현재로서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현재는 에너지나 원자재 투자에 들어갈 때는 아니고 탈출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본다”며 “어떤 자산이던 ‘올인’하는 건 위험하다”며 분산을 투자의 키워드로 잡으라고 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국가별 자산 배분 비중에 대해서는 향후 1년 정도를 보면서 한국 40%, 미국 30%, 중국 30% 정도로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지금은 현금 비중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저평가 된 싼 주식에서 기회를 찾아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라고 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기업이 갖고 있는 자산 대비 주가가 50% 쯤이고, 배당률이 4% 정도 되는 주식들에서 기회를 찾아 볼 것을 권했습니다.

김학균 센터장은 거시 경제 분석과 투자 전략 분야의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입니다. 2018년 5월 신영증권에 합류해서 그 해 10월부터 리서치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중국 증시 전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Kv9pFmdJ9p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