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서는 이건희 이지스자산운용 대체증권투자파트 팀장과 함께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의 장단점과 투자 전략’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리츠는 부동산 등에 투자, 운용해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 투자 상품을 가리킵니다. 리츠 중 상장 리츠는 증시에 상장돼 있어서 주식과 마찬가지로 소액으로 쉽게 거래할 수도 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에서 가장 큰 부동산 투자 전문 회사 중 하나로 꼽힙니다.

[리츠에 대한 궁금증 영상으로 풀기] : https://youtu.be/5boD7fhiBpk

이건희 팀장은 투자수단으로서 리츠의 장점에 대해 “수백억 원 짜리 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에 적은 돈으로도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수단”이라며 “상업용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를 주식으로 쪼개서 거래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팀장은 증시 하락장에서도 리츠가 상대적으로 나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팀장은 리츠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을 두 가지로 들었습니다. 우선 이 팀장은 “리츠 가격의 기반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인데, 최근 서울 오피스 시장은 임차인이 신규 공간을 찾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많고 임대료도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이런 시장은 서울과 싱가포르 정도”라고 했습니다. 이 팀장은 “이커머스의 성장으로 서울 인근의 물류 센터는 역대 최저 수준의 공실률을 보이고 있고 역시 임대료도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 등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괜찮은 게 첫 번째 요인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최근 물가 상승이 이슈인데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리츠는 오히려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팀장은 “대부분의 리츠는 부동산 임대를 할 때 소비자물가 상승에 연동해서 임대료 계약을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물가가 오르면 임대료도 오르게 돼 있어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이익 훼손이 적다”고 했습니다. 다만, 리츠도 증시에 상장돼 있는 만큼 시장 상황에 따라 하락할 수 있는 위험(리스크)이 있는 자산이라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팀장은 한국의 상장 리츠가 해외 상장 리츠에 비해 유리한 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팀장은 “해외 리츠는 임대료 수익을 신규 자산 개발이나 기존 부동산 자산의 리모델링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국내 리츠는 아직까지는 임대료 수익을 온전히 배당 수익으로 돌려 주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시가 배당률이 높게 나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리츠에 대한 궁금증 영상으로 풀기] : https://youtu.be/5boD7fhiB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