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서는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 본부장과 함께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유동원 본부장의 주식 포트폴리오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Cd-gSb3-tD4

유동원 본부장은 영상에서 자신이 관리하는 랩 어카운트(일임형 종합자산관리계좌)의 글로벌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공개했습니다. 성장주 70%, 가치주 30%입니다. 성장주 70%의 구성은 대형기술주 10%, 반도체/IT(정보기술)주 25%, 신재생에너지 20%, 바이오/헬스케어 5%, 전기차/자동차 10%였습니다. 가치주 30%의 구성은 천연가스/고유에너지 5%, 원자재 5%, 금융 5%, 건설/소비재 10%, 대체자산 5%였습니다.

유 본부장은 “알파벳(구글),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와 AMD,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등 테크주 비중을 현재 시점에서는 낮게 가져갈 필요가 없다”며 “성장이 실적과 연결이 되는 이 같은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IT 주식의 투자 비중을 전체 포트폴리오 중 35% 정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에너지 투자의 경우엔 원유 등 전통 에너지는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비한다고 원자재 투자에 관심이 많은데, 가격 변동성이 큰 원자재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는 굉장히 어렵다”며 “보통 제품의 원가 중 원자재 비중은 10%가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 중에서 원자재 투자 비중은 10%를 넘겨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때문에 전체 포트폴리오 중 천연가스/고유에너지에 5%, 원자재가 5%를 배분했다고 했습니다.

다만 신재생에너지는 제품 원가 비중 중에서 원자재로 보는 게 아니라 제품 생산에 전력과 에너지가 들어가는 비중을 감안해서 투자 비중을 결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전력을 감안한 전체 에너지 비중은 글로벌 포트폴리오 중 25~30%가 적정하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에 20%, 고유에너지에 5%를 배분하는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천연가스 등 고유에너지는 에너지와 원자재 양 측면에서 모두 고려한다는 것입니다.

금, 은, 가상화폐 등 대체자산은 전체 자산의 5%만 배분하라고 했습니다. 다만 금과 가상화폐는 모두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자산이지만, 경제 상황에 따라 조금 다른 성격이 있다고 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인플레이션이 높고 성장률이 낮은 경우에는 금 투자, 인플레이션이 높고 성장률이 높은 경우에는 가상화폐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경기 침체가 없다면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는 20~40%의 수익이 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본다”며 “자산 배분 전략을 갖고 좋은 종목을 고르면서 계속 시장에 참여하는 게 좋은 시기”라고 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30년 가까이 글로벌 주식 시장을 분석해 온 전문가입니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을 나와 동방페레그린증권, CLSA, 모건스탠리, 시티그룹 등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리서치 업무를 담당했고, 2019년부터는 유안타증권에서 글로벌자산배분 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유동원 본부장의 주식 포트폴리오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Cd-gSb3-tD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