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서는 이건희 이지스자산운용 대체증권투자파트 팀장과 함께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 투자할 때의 체크 포인트’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리츠는 부동산 등에 투자, 운용해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 투자 상품을 가리킵니다. 리츠는 증시에 상장된 것도 있어서 소액으로 쉽게 빌딩, 물류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알기 쉬운 리츠 투자법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a56J6Y5yu2w
리츠도 부동산 투자의 하나인 만큼 부동산담보대출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때문에 최근과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리츠 투자의 리스크가 커지는 것 아닌지 궁금해 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이건희 팀장은 리츠의 경우 부동산 담보 비율(부동산 담보 대출 때 부동산 가격 대비 대출 가능 금액의 비율)이 50% 내외에서 많게는 60%도 되기 때문에 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비용 상승 우려로 리츠 가격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팀장은 금리 상승기에도 리츠에 관심을 둬야 할 이유를 두 가지로 정리해서 얘기했습니다.
첫째, 리츠가 투자하는 상업용 부동산은 통상 대출을 받을 때 2~3년 만기 고정 금리 대출로 받는다고 했습니다. 변동 금리 대출이 많은 가계의 주택 담보대출과는 달리 금리 상승의 영향을 일정 기간 덜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팀장은 “2020~2021년에 대출을 받은 리츠는 향후 1~2년 간 금리 상승 우려는 없다”고 했습니다.
둘째, 임대료는 물가 상승률에 연동돼 있어서 금리 상승기에도 임대료 상승으로 리츠의 매출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금리 상승기에는 인플레이션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이 팀장은 이런 점을 고려해서 금리 상승기에 리츠 투자의 두 가지 체크 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해당 리츠의 대출 만기 시점이 언제 돌아오는 지입니다. 또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의 임대료 상승 여부입니다.
이 팀장은 이 밖에도 리츠를 투자할 때 일반적으로 챙겨야 하는 체크 포인트로는 리츠가 투자하고 있는 부동산의 지역과 섹터 동향을 점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예컨대 이커머스가 성장하고 있다면 물류센터, 코로나 이후 리오프닝이 확대되고 있다면 호텔 등에 투자하는 리츠를 눈 여겨 보는 것입니다. 이 팀장은 “리츠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의 역량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팀장은 증시에 상장된 상장 리츠는 단기적인 차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맞는 금융 상품이라고 했습니다. 이 팀장은 “리츠는 보유하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의 장기적인 가치에 연동해서 가격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20~30년 정도 길게 봤을 때는 경제 성장률과 연동해서 장기적으로 상승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이 팀장은 “상장 리츠는 주식 투자의 관점, 부동산 투자의 관점에서 모두 활용 가능하고 정기적인 수익이 나오는 인컴형 상품의 관점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금융 상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알기 쉬운 리츠 투자법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a56J6Y5yu2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