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서는 최성환 전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과 함께 ‘노후에 필요한 빚 다이어트’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노후 파산 피하는 법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z7niv5ADJoo

최성환 전 소장은 우선 ‘노후 파산’이 늘어나는 등 은퇴자들이 빚 더미에 눌려 어려움을 겪는 것을 걱정했습니다. 작년 전국의 개인 파산 신청 중 60대가 1만3700명, 70대 이상이 3600명 쯤에 달했습니다. 2018년엔 60대가 8900여명, 70대 이상이 2300명 쯤이었는데, 확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전체 개인파산 중 60대 이상의 개인파산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또 금융채무 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 중 60대 이상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최 전 소장은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은퇴하지 않은 가구주 중 54.2%가 ‘노후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호소하고 있고, 은퇴한 가구주 중에서도 55.6%가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하고 있다”며 “노후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은퇴를 하다 보니 생활비, 의료비 등이 부족해지면서 빚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60대 이상 자영업자들이 돈 벌이에 힘 들어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은퇴 후에 소득이 줄었는데도 주택담보대출 부담을 계속 지고 있기도 합니다. 올해 3월 말 현재 우리나라 60대 이상의 가계 대출 잔액은 350조원으로 전체 가계 대출의 19%를 차지합니다. 이 비중은 2010년 말 14.5%에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최 전 소장은 한국 은퇴자들은 노후에 ‘빚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금리 상승기가 도래하고 있어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빚을 줄일 계획을 짜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 전 소장은 “젊은 층은 파산하더라도 재기가 가능하지만, 나이 들어 파산하면 회생과 재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노후 파산은 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 전 소장은 영상에서 빚 다이어트의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최 전 소장은 “노후에는 자산 대비 부채 비중이 10%를 넘지 않도록 계획을 세워 서서히 빚을 줄여 가야 한다”며 “예컨대 10억 원짜리 아파트가 있다면 대출액은 1억 원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빚을 줄일 때는 금리가 높은 대출부터 줄여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성환 전 소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은행, 조선일보, 한화생명 경제연구원,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 등을 거쳤습니다. 경제 전문가이자, 은퇴 설계 전문가입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노후 파산 피하는 법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z7niv5A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