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샌드타이커샤크란 필명으로 활동하는 박민수 작가와 함께 ‘투자에 있어 기업 현금흐름은 왜 중요한가’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최고민수의 증시전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NRCdhvzyNVs

박민수 작가는 영상에서 주식 투자를 성공하기 위해 재무제표에서 꼭 점검해야 할 중요한 포인트를 찾는 법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재무제표는 재무상태표(옛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 등이 있습니다.

통상 주식 투자자들은 재무제표에서 기업의 매출과 이익을 중요하게 봅니다. 박 작가는 “매출이나 이익의 변화가 크게 나타나는 걸 눈 여겨 보고, 변화가 클 때는 주석까지 찾아 보면서 숫자 변화의 이유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박 작가는 매출이나 이익 뿐만 아니라 현금흐름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박 작가는 “2014년 모뉴엘 사태를 보면, 재무제표만 잘 들여다 봤으면 영업이익이 컸어도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였던 걸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손익계산서의 영업이익과 함께 현금흐름표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같이 파악했으면 투자자들이 손실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 작가는 재무제표 뿐만 아니라 공시 등으로 보면서 기업의 설비투자 동향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박 작가는 “최근 경기 우려로 마이크론, TSMC,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공장 증설을 보류하자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주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설비투자와 주가의 관계를 설명했습니다. 박 작가는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공장의 생산능력을 합한 규모의 4공장을 짓고 있는데 이는 매출이 배로 증가한다는 예측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설비투자는 매출로 이어지고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할 수 있고, 이는 해당 기업이나 부품을 대는 기업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 작가는 설비 투자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기대가 높은 사례를 추가로 소개했습니다. 박 작가는 “최근 해외에 공장 증설을 발표한 2차 전지 소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은 공장이 완공되면 4~5년 후에 매출이 오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LG이노텍은 애플에 대한 부품 공급을 위해 최근 조 단위 이상의 설비 투자도 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기대가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도 박 작가는 재무제표에서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을 주목하면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벌이는 규모를 추정해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21년부터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박 작가는 “재무제표를 보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기업, 재무 비율이 양호한 기업을 찾는 등 투자 원칙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박민수 작가는 여의도 증권 유관기관에서 일하는 23년 차 직장인이면서 샌드타이거샤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샌드타이거샤크는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상어과의 일종으로, 그 뜻이 한번 투자하면 끝까지 간다는 자신의 투자 전략과 비슷해 필명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MZ 세대들에게는 ‘최고 민수’라는 부캐(부캐릭터)로도 유명합니다. 저서로는 ‘부의 시작’ ‘한 권으로 끝내는 테마주 투자’, ‘마흔 살에 시작하는 주식공부 5일 완성’ 등이 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최고민수의 증시전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NRCdhvzyNV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