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5시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서 방영된 ‘코인 파헤치기’는 조선일보 경제부 차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가 진행자로 나서서 코인 전문가인 고란 알고란 대표와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코인 파헤치기’는 글로벌 가상화폐, 암호화폐, 코인 시장의 최근 동향과 대응 전략을 전문가들과 알아보는 토크 쇼입니다.
[최근 코인 시장 동향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siHqGZ2Yr7o
고란 대표는 이날 최근 코인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세 가지 포인트로 ‘머지 이후, 가격은?’ ‘ETHW 어찌 하리오?’ ‘한국거래소가 코인 거래?’를 꼽았습니다.
첫 번째, ‘머지 이후, 가격은?’입니다. 글로벌 2위 코인인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인 ‘머지’는 한국 시각으로 대략 9월14일 새벽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에서는 이더리움 머지 이후 이더리움 가격에 영향을 미칠 요인들에 대해서 짚어 봤습니다. 전문가들은 상승 전망을 많이 하지만 비관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아서 헤이즈 비트맥스(BitMEX) 창업자는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급등하게 될 것”이라며 “저가 매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멜텀 드미러스 코인쉐어스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이더리움이 머지 업그레이드로 반드시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머지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확실히 개선하긴 하겠지만 이는 기술적인 변화일 뿐이고 단순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 ‘ETHW 어찌 하리오?’입니다. 이더리움 머지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 일부 채굴자들은 이더리움 머지 시점에 별도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갈라져 나올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이 채굴자들은 머지 업그레이드 시점에 이더리움(ETH)을 들고 있으면 같은 수량의 이더W(ETHW)를 주는 식으로 하드포크(호환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나누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코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코인이 탄생하는 셈입니다. 과거 비트코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때도 하드포크로 인해서 비트코인 캐시라는 새로운 코인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ETHW는 어떻게 받을 수 있고, 거래를 할 수 있는 건지 영상에서 알아 봅니다.
세 번째, ‘한국거래소가 코인 거래?’입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6일 정책 세미나에서 ‘증권형 토큰 발행, 유통 규율체계 정비방향’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증권형 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서 토큰 형태로 발행되는 증권으로 주식처럼 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코인입니다. 자산 담보가 없는 비트코인이나 루나, 테라 등과는 구별됩니다.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은 증권법 등 기존 증권에 적용했던 규제에 맞춰 이미 증권형 토큰 발행을 허용했습니다. 증권형 토큰의 세계 시가 총액은 7월 기준 179억 달러(약 23조원)에 달합니다. 증권형 토큰은 향후 한국거래소가 가칭 ‘디지털증권 시장’을 개설해 장내 시장을 운영하고 증권사가 매매를 중개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일보가 마련한 ‘코인 파헤치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방송됩니다. 함께 즐겨 주시고 ‘좋아요’ ‘구독’ 부탁 드립니다.
[최근 코인 시장 동향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siHqGZ2Yr7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