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페이'로 불리는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해마다 늘어 2022년 상반기 일평균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경남 산청군 한 카페에서 제로페이를 결제하는 모습. /산청군 제공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금액이 하루 평균 7000억원을 넘어섰다. 5년 6개월 만에 11배로 늘었다. 간편결제는 신용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미리 저장하고 공인인증서 없이 비밀번호나 지문인식 등으로 편리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금액은 하루 평균 약 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이 통계를 집계한 2016년 이후 간편결제 이용 금액은 해마다 꾸준히 늘어 올 상반기에 하루 평균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평균 기준 2016년 645억원, 2017년 1322억원, 2018년 2229억원, 2019년 3172억원, 2020년 4492억원, 2021년 6065억원이다. 5년 6개월 만에 11.2배가 된 것이다.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간편결제 이용 건수는 약 2317만건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인구(5185만명) 10명 중 4명은 매일 간편결제를 이용한 셈이다.